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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  청산도 사진

    전라남도 완도군에 위치한 청산도는 한국의 대표적인 슬로시티로, 아름다운 다도해의 풍광과 섬 특유의 여유로운 매력을 간직하고 있습니다. 특히 청산도 트레킹 코스는 바다와 산, 그리고 전통 마을을 함께 즐길 수 있어 많은 여행객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. 이번 글에서는 청산도의 대표 트레킹 코스와 교통편, 그리고 섬 여행의 즐거움을 더해줄 주변 맛집 정보를 정리해 보겠습니다.

    청산도 대표 트레킹코스

    청산도에는 다양한 트레킹 코스가 마련되어 있어 여행객의 체력과 일정에 맞게 선택할 수 있습니다.

    첫 번째는 청산도 슬로길 1코스(서편해안길)입니다. 완도항에서 청산도 도청항에 도착해 시작하는 코스로, 해안선을 따라 이어지며 다도해의 푸른 바다와 섬들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. 특히 봄철에는 청보리와 유채꽃이 어우러져 장관을 이루며, 가을에는 억새밭이 운치를 더합니다. 코스는 약 6km로, 2시간 정도 소요됩니다.

    두 번째는 청산도 슬로길 2코스(범바위길)입니다. 마을과 산길이 조화롭게 이어지는 코스로, 범바위 전망대에 오르면 청산도의 푸른 바다와 해안선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습니다. 사진 촬영 명소로 인기가 많으며, 트레킹 초보자도 부담 없이 걸을 수 있습니다.

    세 번째는 청산도 슬로길 3코스(범바위~신흥마을)입니다. 이 구간은 청산도의 전통 마을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코스로, 돌담길과 옛 가옥들이 잘 보존되어 있습니다. 여행 중 현지 주민과 교류하며 청산도의 느린 삶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. 약 7km, 2~3시간 소요됩니다.

    네 번째는 청산도 일주 트레킹 코스입니다. 섬을 크게 한 바퀴 도는 약 40km의 장거리 코스로, 숙련자나 1박 2일 일정으로 여유롭게 걷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됩니다. 해안길, 숲길, 마을길이 골고루 포함되어 있어 청산도의 매력을 총체적으로 느낄 수 있습니다.

    청산도 트레킹은 난이도가 크게 높지 않으며, 바다 풍경과 어촌 마을의 정취를 동시에 즐길 수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만족할 수 있는 여행 코스입니다.

    청산도 교통편

    청산도는 섬이기 때문에 육로로 직접 이동할 수는 없으며, 완도항에서 여객선을 이용해야 합니다.

    먼저 서울 출발 기준으로 설명하자면, 서울에서 KTX를 타고 목포역까지 이동(약 2시간 30분) 후 버스를 타고 완도항으로 가는 방법이 있습니다. 또는 서울에서 남부터미널에서 완도행 고속버스를 타면 약 5시간 30분 소요됩니다. 완도터미널에서 완도항까지는 택시로 10분 거리에 있습니다.

    완도항에서 청산도까지는 여객선을 타야 하며, 약 50분~1시간이 소요됩니다. 하루에 3~4회 운항되므로 사전에 배 시간표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. 성수기에는 매표소에서 현장 구매가 어려울 수 있으니, 온라인으로 미리 예매하는 것을 추천합니다.

    자가용을 이용하는 경우, 완도항에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어 차량을 두고 섬으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. 청산도는 차량 반입이 제한적이므로 도보 트레킹을 즐기는 것이 일반적입니다.

    청산도 주변 맛집 정보

    청산도는 신선한 해산물과 남도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곳으로도 유명합니다.

    첫 번째 추천 음식은 전복 요리입니다. 완도는 국내 최대 전복 생산지로, 전복죽과 전복구이는 청산도 여행에서 꼭 맛봐야 할 음식입니다. 현지 식당에서 먹는 전복죽은 담백하면서도 영양이 풍부해 트레킹 후 피로를 풀어줍니다.

    두 번째는 해산물 회와 매운탕입니다. 섬 주변에서 잡히는 광어, 우럭, 감성돔 등 싱싱한 활어회는 도시에서 맛보는 것과 비교할 수 없는 신선함을 자랑합니다. 식사를 마무리하는 매운탕은 바닷바람에 지친 몸을 따뜻하게 녹여줍니다.

    세 번째는 남도식 백반입니다. 청산도와 완도 지역의 식당에서는 푸짐한 반찬이 차려지는 남도식 백반을 흔히 맛볼 수 있습니다. 제철 해산물 반찬과 나물, 젓갈이 어우러져 남도의 정겨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.

    그 외에도 섬 마을에서는 해초무침, 멸치젓, 해물파전 등 바다와 밀접한 특색 있는 음식들이 여행의 즐거움을 더합니다.

    청산도는 다도해의 풍광과 슬로시티의 여유로움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섬입니다. 다양한 트레킹 코스를 통해 바다와 산, 전통 마을을 두루 체험할 수 있으며, 접근성도 완도항을 통해 비교적 편리합니다. 산행 후에는 전복과 해산물 요리, 남도 백반을 맛보며 여행을 완성할 수 있습니다. 이번 청산도 여행에서는 느림의 미학과 함께 남도의 풍미를 만끽해 보시기 바랍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