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설악산은 대한민국 국립공원 중에서도 가장 많은 사랑을 받는 명산입니다. 사계절 아름다운 풍경으로 등산객과 관광객이 끊이지 않으며, 가을 단풍철에는 전국에서 사람들이 몰려듭니다. 이번 글에서는 설악산의 대표 등산코스와 교통편, 그리고 산행 후 즐길 수 있는 주변 맛집 정보를 정리해 보겠습니다.
설악산 대표 등산코스
설악산은 크게 외설악, 내설악, 남설악으로 구분되며 다양한 등산로가 있습니다. 초보자부터 숙련자까지 모두 즐길 수 있는 코스를 소개합니다.
첫 번째는 울산바위 코스입니다. 외설악 지역에 위치한 울산바위는 설악산을 대표하는 명소 중 하나로, 6km 남짓한 코스를 오르는 데 약 3시간 정도 소요됩니다. 계단과 바위 구간이 많지만 정상에서 바라보는 동해와 속초 시내의 전경은 감동적입니다. 초보자에게 추천되는 코스입니다.
두 번째는 비선대 – 천불동 계곡 – 대청봉 코스입니다. 이 코스는 설악산의 진정한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정통 코스라 불리며, 왕복 12시간 이상 걸리는 장거리 산행입니다. 천불동 계곡을 따라 오르며 기암괴석과 폭포를 감상할 수 있고, 정상인 대청봉(해발 1,708m)에서는 동해 일출을 볼 수 있습니다. 체력적으로 도전적이지만 설악산 최고의 풍경을 만날 수 있습니다.
세 번째는 오색약수 – 대청봉 코스입니다. 오색약수터에서 출발해 설악산 정상까지 오르는 코스로 약 5시간 소요됩니다. 정상에 오르면 탁 트인 전망이 일품이며, 약수터에서 마시는 약수는 산행의 피로를 풀어줍니다. 중급자에게 추천할 만한 루트입니다.
또한 케이블카를 이용해 권금성을 방문하는 방법도 있습니다. 비교적 가벼운 산행으로도 설악산의 웅장한 풍경을 만끽할 수 있어 가족 단위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높습니다.
설악산 교통편
설악산은 강원도 속초에 위치해 있어 서울과 수도권에서 접근하기 쉽습니다.
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, 서울 고속버스터미널(강남 센트럴시티)에서 속초행 고속버스를 타면 약 2시간 30분이 소요됩니다. 속초시외버스터미널에서 내린 뒤, 시내버스 7번이나 7-1번을 타면 약 30분 만에 설악산 국립공원 입구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.
자가용을 이용한다면 서울에서 양양고속도로를 타고 동해안 방향으로 가다 속초 IC에서 내려 설악산 국립공원으로 진입하면 됩니다. 주차장은 소공원, 오색, 백담사 등 주요 입구에 마련되어 있으며 성수기에는 만차가 빨리 되므로 이른 시간 도착이 필요합니다.
춘천, 강릉, 동해 등 강원도 내 지역에서도 시외버스를 통해 속초로 이동할 수 있어 접근성이 좋은 편입니다.
설악산 주변 맛집 정보
산행 후에는 든든한 음식이 빠질 수 없습니다. 설악산 주변 속초 지역은 바다와 가까워 해산물 요리가 특히 유명합니다.
첫 번째 추천 메뉴는 속초 중앙시장 오징어순대입니다. 오징어 속에 다양한 재료를 넣어 만든 이 음식은 속초를 대표하는 별미로, 등산 후 간식이나 식사 대용으로 즐기기 좋습니다.
두 번째는 대게와 회입니다. 설악산 산행을 마친 후 속초항이나 대포항에 들러 싱싱한 회와 대게를 맛볼 수 있습니다. 특히 겨울철 대게는 살이 꽉 차 있어 인기가 많습니다.
세 번째는 닭강정입니다. 속초 중앙시장의 명물 닭강정은 달콤하면서 매콤한 맛으로 남녀노소 모두 좋아하며, 포장해 가기도 좋습니다.
그 외에도 오색 지역에서는 산채비빔밥과 약수닭백숙이 유명합니다. 지리산 못지않게 설악산 주변에서도 산나물을 활용한 건강식이 많아 산행 후 피로 회복에 좋습니다.
설악산은 다양한 난이도의 등산코스와 편리한 교통편, 그리고 산행 후 즐길 수 있는 맛집까지 모두 갖춘 최고의 산행지입니다. 초보자는 울산바위와 권금성, 숙련자는 대청봉 코스를 도전해 보시면 좋습니다. 산행 후에는 속초의 신선한 해산물과 전통 음식으로 여행의 즐거움을 더할 수 있습니다. 이번 설악산 산행에서는 웅장한 자연과 미식의 즐거움을 동시에 경험해 보시기 바랍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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